오 시장은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나라의 미래 바람직한 복지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돼서 안타깝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뜻이 담긴 투표함을 개봉조차 할 수 없게 돼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서울시 투표율 종합집계 결과에 따르면 24일 오후8시 현재 838만7278명(부재자 포함) 가운데 215만7744명이 투표에 참여해 25.7%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민투표법에 따라 유권자의 33.3%인 279만5761명에 미달되면서 이번 주민투표에 부쳐진 '단계적 무상급식' 1안과 '전면적 무상급식' 2안 모두를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정됐다.
만약 오 시장이 9월 30일 이전에 사퇴하면 10월 26일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리지만 10월 1일 이후에 사퇴하면 내년 총선 때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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