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상청은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8월 하순이 시작되는 8월21일부터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등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기 시작했다. 처서인 어제(23일)는 기온도 크게 올라 서울 등 중부 내륙지방 낮기온은 대부분 30도를 넘어섰고 일교차는 11도를 웃돌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가운 대륙성기압이 내려와 아침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일교차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낮에는 덥고 아침, 저녁에는 쌀쌀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옷차림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일교차에 민감한 목과 코가 황사의 자극을 받으면 호흡기 질환을 쉽게 일으킬 수 있어 가을 황사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21~23일에는 44년 만에 9월 황사가 관측됐고 11월 11~13일에는 백령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끼쳤다. 황사농도 관측이 시작된 2003년 이후, 최대 농도의 가을철 황사로 기록됐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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