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다"면서 "마트의 호조세는 지속된 반면 백화점이 양호한 기존점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해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2분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IFRS 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107억원에 그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특히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3% 감소했다. 이는 저마진 상품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총이익(GP) 마진의 하락과 신규점 및 기존점 리뉴얼 비용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국내 주요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은 양호했으나 해외 마트 사업은 부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물류혁신의 전점 확대, 물류통관률 상승, PB상품 강화, GS마트 정상화 등으로 전체적으로 국내 마트의 이익모멘텀이 강한 추이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라며 "중국 마트도 하반기 중 흑자 전환하는 등 본격적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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