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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적립 골드뱅킹 요즘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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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수익률 32% 넘어 인기..신한·국민·우리銀 등 인가신청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은행권이 또다시 골드뱅킹(금 적립계좌) 판매에 뛰어들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이 상승하면서 골드뱅킹을 통한 은행 수익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골드뱅킹이란 원화를 계좌에 입금하면 은행이 국제 금시세와 달러 환율을 적용해 금으로 적립해 주는 상품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골드뱅킹 신규 판매를 하는 은행은 신한 한 곳 뿐이다. 하지만 조만간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서도 이 상품을 신규로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한 곳은 신한ㆍ국민ㆍ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이 골드뱅킹 판매를 신청한 것은 처음이며, 신한과 국민은행은 골드뱅킹 업무가 은행 부수업무에서 투자금융상품으로 재분류됨에 따라 다시 인가를 신청했다. 기존에 골드뱅킹을 취급했던 IBK기업은행은 이번에 빠졌다. 금융당국은 오는 24일 이들 은행이 신청한 골드뱅킹 상품에 대한 인가 여부를 결정한 뒤 25일 통보할 예정이다.
당초 골드뱅킹은 신한ㆍ국민ㆍ기업은행에서 취급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가 골드뱅킹 계좌 거래에서 매매차익이 발생할 경우 15.4%의 배당소득세를 물도록 제도를 바꿨고, 신한은행만 세금을 원천 징수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유일하게 골드뱅킹 계좌를 신규로 판매하는 신한은행에는 꾸준한 자금이 몰렸다. 올해 1월 초 8만4448좌를 기록하던 계좌수는 12일 기준으로 9만9574좌까지 늘었다. 원화로 환산한 투자잔액도 2010억원에서 3701억원으로 늘었다.

투자 성적도 좋았다. 올 1월 초 온스당 1418.70달러를 기록하던 국제 금 가격은 16일 기준 1766.30달러까지 올랐다. 최근 미국의 국가부채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나타난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이다. 덕분에 신한은행의 상품은 16일 기준 최근 1년간 수익률이 연 32.19%(세전)를 기록했다. 웬만한 펀드투자 수익 못지않은 셈이다. 최근 한 달간 거둔 수익은 12.95%(세전)다. 이처럼 자금도 몰리고, 앞으로의 전망도 나쁘지 않은 만큼 각 은행권에서는 속히 골드뱅킹 상품을 신규로 판매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뱅킹 상품 첫 출시를 앞두고 있는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관계자는 "골드뱅킹이 파생결합상품으로 분류되면서 금융당국이 승인 과정에서 적합성 원칙이나 투자자 정보 파악, 고객의 투자의사 표현 등에 좀 더 중점을 둔 것으로 안다"며 "실사와 사업계획서 제출ㆍ보완 과정을 모두 거친 만큼 인가는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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