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뮤추얼펀드 대규모 환매 '한주간 130억弗'
역대 최대치 134억弗 육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주가가 급락하면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미국 뮤추얼 펀드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자산운용협회(ICI)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1주일간 미국 뮤추얼 펀드에서는 129억84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자금 순유출이 이뤄졌던 2010년 5월말의 134억달러에 육박한 것이다.
미 국내 펀드에서 93억2000만달러, 해외 펀드에서 25억5000만달러의 자금 유출이 이뤄졌다.
뮤추얼 펀드 환매 규모는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7월 초만 해도 주간 순유출 규모는 30억달러 수준에 그쳤으나 최근 3주 연속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와 신용등급 강등 등 불안요인이 지속되면서 대규모 환매가 이뤄지고 잇는 것.
뉴욕증시는 3일 이후 5거래일 동안 약 10% 폭락했다. 이에 따라 10일까지 집계된 펀드 환매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ICI 집계에 따르면 미국 뮤추얼 펀드에서는 지난 5월부터 계속해서 자금 순유출이 이뤄지고 있다.
7개월 만에 첫 순유출을 기록했던 5월 순유출 규모는 49억51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6월에는 229억5700만달러로 급증했다. 7월에는 27일까지 234억23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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