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분기 실적발표 "검색광고 올라가고 게임사업 내려가고"(종합)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NHN이 올해 2분기 검색광고 등 온라인광고 사업 실적에 힘입어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게임 분야 실적은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마케팅비용 증가로 줄어들었다.
NHN(대표 김상헌)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올해 2분기 영업수익 5246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순이익 114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 5218억원에서 검색 매출은 52%를 차지한다. 검색 광고 매출은 신규 광고주가 늘어나고 클릭당 지불방식(PPC)수익이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8% 늘어난 26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신상품 개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3%, 전분기 대비 12.2% 성장한 73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광고 분야에서도 영역 확대에 나선다. 위의석 NBP 마케팅사업본부장은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이 올해 3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잠재력은 그보다 훨씬 크다"고 평했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도 상용화 예정이다.
게임사업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7%, 전분기 대비 7.0% 하락한 1,543억원이다. 대작 '테라'의 연간 기대수익도 5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하향 조정했다. "시장 경쟁자들보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부족한 것이 있다"는 것이 NHN의 자체 평가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정욱 NHN한게임 대표 대행은 "PC 게임 라인업은 캐주얼 게임보다는 RPG, FPS, 스포츠 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특히 자회사 와이즈캣이 개발한 신작 야구게임을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한일 양국에서 부분유료화를 도입한다. 이용자만 충분히 확보되면 매출 수익을 확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욱 대표 대행은 "8일부터 시작된 '테라' 일본 공개테스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일본 진출이 수익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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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와 인건비가 늘어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9.3% 줄어든 1516억원이었다. 김상헌 대표는 "2분기 미투데이와 모바일앱 관련한 TV광고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모바일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전략적 포지셔닝 차원에서 과감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라며 "하반기에 네이버 모바일 앱 새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라 마케팅이 필요하고 일본에서도 스마트폰 관련한 미디어 광고를 실시할 예정인데, 전략적 우선순위를 두고 효율적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픈마켓형 서비스 출시 시점도 '연내 출시'로 구체화됐다. 김 대표는 "연내 출시 목표로 오픈마켓형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며 "지식쇼핑 운영으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 압도적 트래픽과 상품 DB등 다양한 리소스를 활용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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