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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침수 피해 큰 이유는···강남서초 5대중 1대 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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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최근 집중 폭우로 서울 강남지역이 큰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이 지역에 밀집된 BMW와 벤츠 등 고가 수입자동차 피해현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수리비(보험금)가 비싸 손해보험사 손익과 직결된다.
물폭탄을 맞은 서울 강남과 서초구에 등록된 수입차 대수와 실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 얼마나 되는지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보험사인 삼성화재가 보유한 강남 및 서초구 수입자동차 자동차보험 계약은 2만6574대에 달한다.

삼성화재가 보유한 강남구의 자동차보험 계약건수는 모두 7만4056대. 이중 수입차는 1만6522대다. 보유계약중 22.3%가 수입차인 셈이다. 5대중 1대 이상이 수입차란 추산이 가능하다.
서초구 역시 전체 보유 계약 5만1486건 중 19.5%인 1만52대가 수입차다.

강남과 서초지역에 유독 수입차가 많이 보이는 이유다.

2만6574대의 수입차중 지난 3일 기준 침수 신고가 들어온 차는 모두 374대(자차보험 가입 기준).

삼성화재 보유 수입차 계약중 1.4% 정도가 침수피해를 입은 셈이다.

전체 보유 계약에 비하면 침수 피해 차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수리비(공임 포함)와 부품값 등을 감안하면 삼성화재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은 상상을 초월한다.

보험업계는 수입차 대당 수리비가 평균 2000만∼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 등 최고급 세단의 경우 대당 수리비가 1억원을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자차보험 수리의 경우 렌트카 등 대차 서비스를 하지 않아도 돼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삼성화재측은 "전체 지급 보험금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체 손실액을 집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삼성화재가 이번 물난리로 지급해야 할 보험금 규모가 2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13개 손보사 침수차량 추산 피해액 731억원중 30%)하고 있다.

또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여타 보험사 역시 손실액이 커 7월과 8월 손해율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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