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효과 및 고연비 모델 판매 확대 결과
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차판매대수는 12만78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경차 및 하이브리드차 등 고연비 모델의 판매증가와 그랜저, 아반떼, 모닝, 코란도C 등 신차효과, 일부 판매망 확충 등 판매 강화가 어우러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반면 기아차는 일부 모델의 수출물량 공급확대로 9.7% 감소했으며 르노삼성은 주력모델 경쟁심화로 20.8%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신형 아반떼가 1만841대 판매되면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모닝은 고유가와 신차효과로 인기를 끌면서 9930대의 판매대수로 2위에 올랐으며 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8987대로 3위를 나타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엑센트, 아반떼, 포르테, 모닝 등의 고연비 소형차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0.6%, 13.5% 증가했다.
반면 한국GM은 생산라인 정비에 따른 공급물량 부족, 르노삼성은 올뉴SM7 선생산 물량확보로 인한 선적조정으로 각각 4.8%와 0.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엑센트가 1만9861대로 1위, 아반떼가 1만9528대로 2위를, 기아차 포르테가 1만7595대로 3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생산 역시 전년동월비 3.7% 증가한 39만1607대를 달성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1.9%, 기아차가 2.7% 늘었다. 르노삼성도 올뉴 SM7 생산개시로 5% 확대됐다.
반면 한국GM은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19.0% 감소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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