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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현장지원단이 교통불편 해결사를 자처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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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올해 말까지 경기도 반월공단에는 15.6km의 자전거도로가 건설된다. 그동안 자전거 도로가 없어서 통근에 불편을 겪은 앞으로 근로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전북 익산 제1공단에는 공단으로 들어오는 버스 노선이 2개 신설된다. 근무조건은 좋지만 버스가 없어 출퇴근이 힘들다는 이유로 채용을 못했던 기업들이 구인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다.
충남 은산농공단지는 버스가 농공단지 안으로 들어오지 않아서 근로자들이 매일 1km이상 걸어서 출근을 했다. 부여군과 고용센터가 현장 공동 실사를 시작한 이후 부여여객이 농공단지까지 버스를 시범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국 67개 공단에서 접수된 교통 불편사항을 지자체· 경창청과 협의해 12건을 해결하고 50여건을 협의중이다.

일자리현장지원단이 전국 공단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발굴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59건으로 전체의 74%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산업단지의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 개선이 필수라고 지적된 셈이다. 이어 주차 공간 협소 문제가 10건(12%), 도로, 기타 문제가 뒤를 이었다.
5월 말 고용부 조사에 따르면 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253건의 애로사항 중 교통불편관련 문제가 128건으로 전체의 50.6%를 차지했다. 일자리 문제의 최대 애로사항이 교통수단 확보로 지적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공단 지역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타부처와 제도 개선하는 한편 예산 지원 확대를 추진중이다.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전세버스를 소속구성원만 이용가능하도록 제한된 법률을 개정해 통근버스를 공동이용 가느옹하도록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법령을 올해 하반기에 추진중이다.

아울러 고용부는 사업주가 단독 혹은 공동으로 통근 차량으로 구입할 경우 지원되는 '고용환경개선지원금'을 확대(올해 28억원→내년도 69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자리의 최대걸림돌로 지목되는 대중 교통 문제는 지자체와 경찰청 등 각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최대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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