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로존이 정상회의를 통해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을 약속했다. 기존 구제금융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금리 부담도 낮춰줬다.


확실한 해결 방안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다. 하지만 최소한 당장 붕괴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은 덜어낸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어쨋든 시간을 벌게 됐다는 사실은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전날 시장 반응이 예사롭지 않았다. 안전자산인 미국과 독일의 국채 수익률은 급등(가격 하락)하고 반면 채무 위기에 시달렸던 소위 PIIGS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다. 지난 20일 사상 처음으로 40% 돌파했던 그리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포인트 이상 급락마감됐다. 유로가 단숨에 1.44달러선까지 치솟은 것도 투자심리 안정을 대변해주는 신호였다.


급등에 대한 되밀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불안감이 크게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증시를 추가 상승할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이렇다 할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4개 기업의 분기 실적이 변수다. 캐터필라, 제너럴 일렉트릭(GE) 맥도날드,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등이다.


전반적으로 기업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톰슨로이터는 GE가 32센트의 주당 순이익과 347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기 주당 순이익은 30센트였다.


한 월가 관계자는 GE의 배당금 상향 여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GE는 지난해 두 차례 배당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당시에도 배당을 1센트 상향조정했다.


맥도날드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어떻게 극복했느냐가 관건이다. 주당 순이익은 1.2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15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캐터필라의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에서 1.76달러로 급증이 기대된다. 캐터필라는 올해 다우 지수 30개 종목을 최고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버라이즌은 아이폰 판매에 따른 수혜가 나타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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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과 관련해서는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IT기업들의 주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마감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핵심 사업 영역인 윈도우 사업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에 투자자들을 불안케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외에 주목할 것은 미국 부채한도 상향 조정이 어떻게 진행되느냐다. 의회에서 합의에 대한 진전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만큼 변수이긴 하지만 악재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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