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통업계가 하반기 경영 구상에 고심하고 있다. 기대보다 선전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는 소비심리와 물가불안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경영전략 수립에 비상이 걸린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신세계
0041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62,9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0.67%
거래량
16,275
전일가
164,000
2024.04.26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Why&Next]명품이 높인 백화점 '격조'…아트리테일로 이어간다[클릭 e종목]"신세계, 면세 더딘 회복‥한국 내수산업 투자관심도↓"'연봉 39억 육박'…회장님 보다 많이 받는 CJ 월급쟁이는 누구?
close
는 하반기 효율경영을 주요 테마로 정하고 비용 절감 및 상품기획자(MD) 차별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방안 마련을 위해 내달 초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도 개최한다.
신세계는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과 일반여성, 잡화브랜드 등이 업체마다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고객이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자재MD, 매스콜렉션, 메가샵 등을 도입해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소비심리 불안과 고물가 등에 따라 하반기 매출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투자보다는 비용을 줄이는 효율경영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신세계는 지난 달 명품매출 성장률 감소로 부진한 성과를 내놨다. 휴일에 따른 해외 여행객수가 증가했고 샤넬이 5월1일부터 실시한 가격 인상으로 4월에 선구매한 고객수가 증가해 명품 매출 성장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점보다는 영등포 센텀시티, 경기점 등 신규점포 등의 신장률이 좋다"며 "6월은 5월보다 매출신장세가 호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0699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50,8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20,417
전일가
50,800
2024.04.26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Why&Next]명품이 높인 백화점 '격조'…아트리테일로 이어간다‘현대홈쇼핑 공개매수 성공’ 지배구조·재무개선 두마리 토끼 잡았다현대백화점, HD현대오일뱅크와 폐비닐 재활용 맞손
close
은 신규점포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8월 13호점인 대구점 출점을 앞두고 있다. 지난 해 8월 일산 킨텍스점 오픈 이후 1년만이다.
내년 8월에는 청주에 충청점을, 2014년에는 광교ㆍ판교신도시, 양재 등 각각 3개 점포 출점이 예정돼 있다.
롯데 32개, 신세계 12개에 비해 9개로 적은 점포를 가지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2014년까지 17개, 2020년까지 23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각각 내달 4일과 6일 사이에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진다. 파트별로 진행되는 이 자리에서 하반기 핵심전략이 제안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해외 진출에 중점을 둔
롯데쇼핑
롯데쇼핑
0235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68,6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59%
거래량
35,557
전일가
68,200
2024.04.26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허리띠 졸라맨' 롯데GFR…황희찬 앞세워 봄·여름 패션 공략'적자 탈출' 나선 이마트…구조조정 '속도전'김상현 롯데 부회장, 지구의 달 올림픽공원 '플로깅'
close
은 올해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시장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2월 롯데몰 김포스카이파크를 오픈하고 파주에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 계획이다.
현재 9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하반기에 7곳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