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희소금속 생산량 늘린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기업들이 희소금속의 대중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희소금속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자동차, 철강, 전자부품 등에 필수적인 희소금속 가격이 치솟은데 따른 조치다.
하이브리드카 모터에 사용되는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 가격은 지난해 말 이후 두 배 이상 뛰었으며, 초경공구에 사용되는 텅스텐의 가격은 같은 기간 40% 올랐다.
이에 소지츠 등 일본 종합상사와 스미토모금속공업 등 금속제조업체는 희소금속 생산량을 늘려 가격 상승에 대응하고 있다.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는 자사 소유의 포르투갈 텅스텐 광산 연간 생산량을 현 1360t에서 2013년까지 2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의 텅스텐 수입량 40%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지분 25%를 보유한 캐나다 몰리브덴 광산 생산량을 2012년까지 2000t으로 6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스미토모상사와 스미토모금속광산은 칠레 광산에서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몰리브덴 채굴을 2014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칠레 광산에서는 연간 1만1000t의 몰리브덴 생산이 가능하며, 소지츠의 캐나다 광산 생산량을 더하면 일본의 몰리브덴 수입량의 절반 가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종합상사 도요타통상과 자동차업체 도요타 등도 희소금속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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