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8개 공구 중 6개 공구 교체 마무리…‘공급원 승인’내용과 다른 외제 ‘e-크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27일 경찰의 ‘KTX 등 선로공사 중국산 장비납품업체 적발‘과 관련, 문제의 제품들이 공사현장에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모두 완벽한 것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은 품질검증 및 안전성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약 30만개의 외국산 e-크립을 확인절차를 거친 생산품인 것처럼 속여 철도건설현장에 공급된 사실을 알고 이를 철거 및 확인절차를 거친 제품으로 바꿨다. 현재 8개 공구 중 6개 공구의 교체작업이 마무리됐다.

철도시설공단이 지난달 25일 ‘공급원 승인’ 내용과 다른 외국산 e-크립이 철도공사현장에 들어와 부설됐다는 점을 알고 서둘러 손을 쓴 것이다.


공단의 전국 5개 지역본부를 통해 공사현장을 실사한 결과 29만6954개가 들어와 38개 공구 중 8곳에서 22만9317개(궤도연장 약 36.3km)가 부설된 것으로 드러나 긴급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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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리단에 외국산 e-크립 모두를 바꾸도록 지시, 8개 공구 중 6곳(11만6954개)은 철도시설공단 ‘공급원 승인’ 내용에 맞는 부품으로 바꿨다. 나머지 2개 공구는 바꾸는 중으로 다음달 5일까지 작업을 끝낼 예정이라고 철도공단은 설명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처럼 발 빠른 조치로 전체 공구에서 공정이 늦어지는 등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사례가 철도건설현장에서 다시는 생기지 않게 공단의 품질관리시스템 정비와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은 수사결과에 따라 시공사, 감리단, 제작사에 대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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