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지방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개월째 4%를 상회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4.3%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6% 이후 올 1월 4.2%, 2월 4.7%, 3월 4.8%에 이어 4개월 연속 4%를 상회하고 있다.

분기별로는 올 1분기 물가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4.6%를 나타냈다. 분기별 물가상승률이 4%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4분기 4.6% 이후 처음이다. 분기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 2.8%에서 2분기 2.6%, 3분기 3%, 4분기 3.7%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3.7%에서 올 1분기 4.6%로 2.3%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초 한파와 구제역 파동, 일본 지진 사태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데 따라 지방 물가상승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유가 상승 여파 등으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도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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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가격은 봄채소가 출하되면서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20.4% 상승한 이래 올 1분기 17.5%, 4월 9.5%로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지만 공업제품은 같은 기간 2.9%에서 5.1%, 5.8%로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은 서울을 제외한 한은 12개 지역본부가 올해 5월 중순까지 입수한 각종 지역 통계와 660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 분석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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