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두달 연속 상승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소비자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일본 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5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4포인트 오른 104를 나타냈다.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3월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 등 6개 개별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한은 관계자는 "뚜렷한 호재가 있다기 보다는 지난 3월 중동 정정불안, 일본 지진과 이에 따른 원전사태 등으로 급격히 악화됐던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는 지난 2월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3.5%~4.5% 범위에서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55.3%로 지난달에 비해 8.9%포인트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약간 떨어진 것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물가가 4.5%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는 줄어든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많은 소비자들이 내다보는 3.5~4.5%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임에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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