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상장 앞두고 폴슨앤코 등 '큰 손' 투자자 확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마카오 카지노업체 MGM 차이나 홀딩스가 미국 헤지펀드 폴슨 앤 코(Paulson & Co.), 억만장자 투자자 커크 커코리언(Kirk Kerkorian) 등 '큰 손' 투자자 확보에 성공했다고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MGM 차이나 홀딩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MGM 리조트인터내셔널과 마카오의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딸 판시 호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MGM은 다음달 3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15억달러(약 1조6300억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헤지펀드업계 '큰 손' 존 폴슨 폴슨앤코 회장은 기초투자자(cornerstone investors) 자격으로 MGM에 7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 후 6개월 동안 주식은 보호예수로 묶여 팔 수 없다. 폴슨앤코는 MGM리조트인터내셔널의 지분 8.96%를 가지고 있는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커크 커코리언도 그가 운영하는 투자회사 트라신다를 통해 MGM에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트라신다 역시 MGM리조트인터내셔널의 지분 26.8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홍콩 사업가 푼 징이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개발회사 아시아 스탠다드 인터내셔널도MGM의 기초투자자로 4000만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홍콩 부동산 재벌 월터 쿽 선홍카이그룹 전 회장도 MGM에 2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MGM은 '큰 손' 기초투자자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지난 17일부터 기관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을 받고 있다. 7억6000만주를 주당 12.36~15.34홍콩달러(미화 1.59~1.97달러)에 발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로는 JP모건 체이스, BOA-메릴린치, 모건스탠리가 참여한다.
한편 MGM이 지난해 마카오에서 카지노와 고급 호텔 리조트를 운영해 벌어들인 순이익은 15억7000만홍콩달러(약 2억달러)로 2009년 1억6710만홍콩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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