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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리온 사태 이후 몸 사리는 헤지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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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라지 라자라트남 갤리온 펀드 전 회장이 유죄평결을 받은 후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 기업정보를 이용해 투자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내부자 거래를 감시하는 정부의 수사가 강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갤리온 사태 이후 그들이 벌이는 조사활동에 강화된 감시가 수반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갤리온 사태 이후 헤지펀드 업계는 겉으로 보기에 여전히 활황인 것으로 보인다.

FT에 따르면 11일 라스베이거스에서열린 헤지펀드 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을 토론하는 스카이브릿지얼터너티브콘퍼런스(SkyBridge Alternatives Conference)는 겉으로는 활기차 보였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헤드펀드 매니저들은 정부가 주장하는 내부자거래 혐의가 매니저들이 벌이는 리서치활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는 눈치였다. 또한 이번 사건에 사용된 도청테이프 전술로 매니저들은 전화 사용에도 제약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헤지펀드 업계는 미국 검찰이 라자라트남 사건 이후 그들의 승리에 대해 상당히 고무돼 있어 정부의 내부자 거래 수사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헤지펀드 운용사인 밀레니엄파트너스의 이스라엘 A. 잉글랜더(Israel A. Englander) 회장은 “정부의 내부자 거래 수사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헤지펀드 업계는 갤리온 사태로 이제 세계인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형 헤지펀드사인 SAC캐피탈어드바이저스의 스티브 코헨 회장은 “누구도 미디어의 감시를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헤지펀드 업계는 법을 준수하고 있지만 이제 어떤 종류의 조사에도 협력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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