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유럽 순방에 합류...이틀간 공식 일정 5개 소화
12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맞춰 지난 10일 유럽으로 출국한 허창수 회장은 13일과 14일 이틀간 5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등 한국과 유럽간 경제 협력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어 열리는 '제10차 한ㆍ불 최고경영자 클럽'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동석해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견인할 계획이다. 14일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불 경제인 오찬에 참석한 데 이어 이 회장이 직접 마련한 만찬에 각국 경제 사절단을 초청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유럽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한국의 제2위 교역 파트너"라면서 "게다가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7월 발효될 예정이어서 허 회장이 각별히 공을 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출장에서는 이틀간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며 재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등 소원했던 관계를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재계는 내심 기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격통제와 초과이익 공유제 논란 등으로 양측간 관계가 틀어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허 회장의 이 대통령 수행은 그간의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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