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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의 그늘]아파트는 시들 vs 오피스텔 등 수익형 상품엔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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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비해 아파트는 거래와 분양시장 모두 다 꽁꽁 얼어 붙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를 포함,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5주 연속 떨어졌다. 특히 5월 들어서는 정부가 5.1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물론이고 문의조차 줄었다는 게 현장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강동(-0.09%) ▲강남(-0.06%) ▲송파(-0.06%) ▲양천(-0.06%) ▲강서(-0.05%) ▲노원(-0.01%) ▲성북(-0.01%) 등이 하락했다.
자료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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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3주 연속 떨어졌다. ▲분당(-0.01%) ▲일산(-0.03%)이 하락했다. 수도권도 ▲성남(-0.05%) ▲부천(-0.03%) ▲용인(-0.03%) ▲구리(-0.02%) ▲시흥(-0.02%) ▲의왕(-0.02%) ▲고양(-0.01%) 등이 떨어졌다.
청약시장도 마찬가지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의 소형 아파트는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일부 대형 아파트는 3순위까지 주인을 찾지 못했다. 효성이 경기도 평택에 분양한 '평택 효성백년가약'도 모집 가구에 (1058가구) 약 40% 가량만 청약을 신청했다. 롯데건설의 '평택비전 롯데캐슬'도 145가구 모집에 20명만 신청서를 작성했다. 한진중공업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선보인 '광명해모로 이연'도 0.5대 1로 분양을 마감했다. 두산중공업이 용인시 처인구에 내놓은 '용인 행정타운 두산위브'도 0.4대 1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동시분양한 대우선설, 반도건설, 한라건설 등 3개 건설사도 청약성적이 좋지 못했다. 1순위 청약에서는 총 3167가구 모집에 364가구만(11%)이 주인을 찾았다. 단지별로는 대우건설 '대우 푸르지오'가 809가구 모집에 60명, 한라건설 '한라비발디'가 856가구 공급에 56명이 신청해 각각 0.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도건설 '반도유보라2차'는 1361가구 공급에 248명이 접수, 0.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순위 청약결과는 대우건설, 한라건설이 각각 평균 약 0.13대 1, 0.81대 1로 미달됐으며 반도건설만 1.08대 1을 나타냈다.

반면 포스코건설이 지난 4월 분양한 '서울숲 더샵' 오피스텔은 최고 14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을 끝냈다. 3월 현대산업개발 '강남역 2차 아이파크'가 56.7대 1을 기록한 후 다시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운 것이다. 평균 경쟁률은 89.5대 1을 보였으며 계약기간동안 100% 계약했다. 청약 당일엔 접수하기 위해 200m 가량의 줄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한화건설이 분양한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도 1292실 모집에 1만494명이 몰리면서 평균 8.12대 1을 보였다. 계약률은 이틀간의 계약기간 중 97%, 남은 물량은 계약기간 다음날 오전 모델하우스에서 선착순 계약을 실시, 100%의 계약률을 이끌어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에 선보인 '광교 푸르지오 시티'는 462가구에 1386명이 청약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연이은 대책에도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자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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