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주식부호 최고가 700억 넘어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재계 미성년 주식부자들의 재산도 급증했다. 보유하고 있던 주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분가치도 올라갔다.
2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승산그룹 창업주인 허완구 회장의 장남인 허용수 GS글로벌 전무의 아들인 허석홍(10)군이 보유한 GS 지분 가치는 71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이맘때 300억원이 채 되지 않았던 그의 GS 보유 지분 가치는 주가 상승으로 1년 사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초 3만원대에 머물던 GS의 주가는 이후 실적 개선세 등을 바탕으로 급등해 현재 9만원대로 치솟았다.
허 군을 비롯한 GS그룹의 미성년자들 대다수가 미성년 주식부자 상위권을 휩쓸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사장의 아들인 허원홍(20) 군의 보유지분 가치는 330억원을 기록했고 허석홍 군의 동생 허정홍(7)군의 지분가치도 257억원에 달했다.
GS가(家)를 제외한 나머지 미성년 주식부자들 중에서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인 이태준(18)군의 주식가치가 가장 높았다. 이 군이 보유한 태광산업 지분가치는 320억원에 달했다. 지난 8월 태광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이 군의 주식가치도 1년전 148억원 규모에서 두 배 이상 뛰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의 장녀인 서민정(20) 양의 지분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서 양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옛 태평양) 우선주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주가 상승에 따라 1년전 127억원을 기록했던 지분가치가 195억원까지 상승했다.
최창영 고려아연 회장의 조카인 최윤석(20) 군의 지분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고려아연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그의 지분 평가액은 지난해 81억원에서 현재 17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고려아연 주가가 크게 상승한 덕분이다.
이밖에도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명선(17)군이 보유한 KCC 지분 평가액이 164억원, 정몽익 KCC 대표이사의 아들 정제선(13) 군이 보유한 KCC 지분 평가액이 101억원, 구본걸 LG패션 대표이사의 친척인 구현모(15) 군의 보유지분 가치도 1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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