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금천구청 ‘아름다운 여행’...소아암 환자 돕기 걸음
소아암 환자돕기 위한 백두대간 종주, 캄보디아 등 해외봉사활동도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건강도 다지면서 소아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 환자를 돕는 동호회가 있어 화제다.
금천구청(구청장 차성수) 동호회 ‘아름다운 여행’(회장 정호영 주택과장)이 주인공.
이들의 발걸음이 바로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이 되고 있다.
금천구에는 지난 2003년부터 ‘ 해외봉사 동호회인 Backpacker’가 있었다. 이들은 2007, 2008년 베트남 장애인 재활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러던 중 올 1월 정호영 주택과장과 시흥5동 이필주 주무관 등 37명이 동호회를 ‘아름다운 여행’으로 확대 개편했다.
국내외 여행을 통해 소아암 고통을 겪는 이웃에 웃음을 주자는 취지로 동회회를 개편했다.
이들은 지난 3월 25일 지리산~설악산 백두대간 709km 중주팀을 구성, 첫 출발했다.
후원금은 2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들은 내년 9월까지 18개월 동안 백두대간을 종주할 계획이다. 특히 30일에는 동호회원과 주민 등 35명이 남원 봉화산을 타게 된다.
종주팀은 매월 2,3째주 토~일요일 백두대간을 종주한다.
이들은 스스로 1km를 걸을 때 마다 200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개인 당 월 8000원씩 18개월간 14만4000원을 기부하게 된다.
이런 기금으로 금천구에 있는 7명의 소아암 환자 가족에 매월 30만~5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들은 다음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소아암 환자를 지원하는 협약을 맺게 된다.
또 해외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동회회는 5월 8일 캄보디아해외봉사단원(단장 유인현 시흥5동 팀장) 8명이 7박 8일 일정으로 씨엠립 보육시설 BWC을 방문해 한국음식 체험, 교실 페인팅, 연필 공책 나눔, 북카페 조성 지원 등 해외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이들은 올 10월께는 관악산 등을 찾아 자연봉사활동도 펼치는 ‘테마봉사 활동’도 펼칠 계획도 세웠다.
정호영 동호회장은 “동호회원들 모두 본인들의 한걸음 한걸음이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더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필주 총무(시흥5동 주무관)은 “처음엔 기부에 대해 잘 몰랐으나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다는 기부의 기쁨을 알게 돼 좋다”면서 “돈을 모아 보다 많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치료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호회는 주민들에게도 홍보해 현재 189명의 소아암 후원 회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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