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다', 지독한 부성애... 당신이라면?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김승우, 손병호 주연 영화 ‘나는 아빠다’(제공/배급 :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 ㈜기억속의 매미)가 부성애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4일 개봉한 '나는 아빠다'는 21일 현재 누적관객수 112,748명을 기록하며 전체 박스 오피스 6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승우, 손병호 두 배우가 벌이는 지독한 부성애 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감독이 “나쁜 사람도 딸을 위해서라면 온 몸을 바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한 것처럼 김승우는 ‘나는 아빠다’에서 딸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어떤 나쁜 짓도 서슴지 않는 극한 상황에 처한 형사 한종식으로 나온다.
이에, 관객들은 “내가 만일 저 상황이라면?”이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던지고 있는 것. 어떤 이는 “김승우처럼 악독하진 않겠지만 과연 어느 선까지 할 수 있을까? 영화 한편이 새삼 나와 딸의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며 새롭게 생긴 고민에 대해 털어 놓기도 했다.
반면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다른 의견을 피력하는 관객들도 있어 논란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자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는 이유로는 지금껏 해오던 역할과는 다른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김승우, 손병호의 연기력 때문일 것.
특히나 실제 딸을 가진 그들의 절절한 아빠의 사랑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20년간 악역을 못해 본 게 한이었다는 김승우는 생애 처음 악역을 맡아 처연함을 보여주며, 악역 전문 배우 손병호는 순수한 모습에서 모든 것을 잃고 분노하는 그의 변신은 섬뜩할 정도다.
영화 ‘나는 아빠다’는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검은 돈에 사건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 형사 한종식(김승우 분). 딸 ‘민지’(김새론 분)를 살릴 마지막 희망이 자신 때문에 모든 걸 잃고 복수하려 덤벼드는 나상만(손병호 분)에게 있음을 알게 되고 물러설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나쁜 아빠의 뜨거운 부성애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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