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내 인생의 영원한 '톱스타'는 바로 아버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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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1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H.O.T 멤버 출신에서 어엿한 연예기획사 대표와 교복 브랜드 대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해온 토니안이 가요계에 컴백했다. 지난 2007년 5월 '멜로디'를 발표한 이후 4년 만이다.


그가 오랜만에 대중에게 선보이는 이번 첫 미니앨범 '톱스타(Top Star)'에는 절친 싸이가 만든 타이틀곡 '톱스타'를 비롯해 '땡큐(Thank U)', '트러블 메이커(Truble Maker)', '변해',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총 5곡이 수록돼있다.

이 앨범은 토니안이 자신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16년의 생활을 돌아보며 새롭게 시작될 '제2의 삶'에 대한 시작으로 준비했다. 특히 그간 가수의 영역 뿐 아니라 제작자, 사업가, 예능프로그램 M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온 토니안은 이 앨범을 계기로 후배 아이돌 가수들에게 귀감으로 남고 싶은 의지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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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그의 뜻이 반영된 듯 지난 4일 발매된 새 미니앨범에는 새롭게 시도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토니안은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더 아름답다', '유추프라카치아', '우두커니'등 솔로앨범과 스페셜 앨범을 통해 단정한 음악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는 더욱 다이내믹해진 리듬과 파워풀한 멜로디, 여기에 산뜻한 가사말로 분위기 전환을 이뤄냈다.

타이틀 곡 '톱스타'는 절친한 동료이자 군 생활도 함께하며 토니안의 정신적 지주로 많은 도움을 줬던 싸이의 작품으로, 곡 전체적으로 싸이 특유의 밝고 경쾌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댄스곡이다.


"싸이 형과는 군대에서 선임과 후임 관계로 처음 만났어요. 제가 당시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 힘들어했는데 곁에서 힘이 돼줬죠. 형도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저에게 동병상련을 느꼈었나 봐요. 그 인연으로 싸이 형의 곡인 '톱스타'를 받게 됐죠. 곡에 대한 첫 느낌은 제가 생각했던 곡이 아니었어요. 밝은 노래를 하고 싶어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너무 곡이 밝더라고요. 근데 5번 정도 들었더니 느낌이 확 오더라고요. 제목도 '톱스타'라서 좋았고요. 근데 언타이틀 출신 유건형의 말에 의하면 이곡은 원래 싸이 새 앨범 타이틀 곡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저에게 오게 된 것이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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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은 지난 7일 자신이 진행하는 음악프로그램 Mnet '엠 카운트 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그는 오랜만에 나서는 무대임에도 불구, 여유 있는 모습으로 성공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막상 당일은 괜찮았는데 일주일 전부터 가슴이 울렁거리더라고요. 무대에 다시 선다는 것이 즐겁기도 하면서 두렵게 느껴졌나 봐요. 16년 전 H.O.T로 데뷔 할 때와 정신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는데 지금은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고 있는데 이렇게 떨리니깐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하지만 공교롭게도 제가 진행하는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 첫 컴백 무대에 오르게 돼 좀 더 편안한 감정을 갖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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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의 컴백과 더불어 화제가 됐던 것은 바로 그의 비장의 코믹 댄스였다. 앞서 H.O.T 활동 시절을 통해 화려한 댄스실력을 선보였던 그이지만 이날은 사뭇 다른 분위기의 댄스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선사했다.


"사실 곡을 처음 받고 안무를 익힐 때 주변의 우려가 많았어요. 저 역시 '과연 내가 이런 댄스를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요. 하지만 이런 것들이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됐죠.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어요. 곡 자체가 싸이의 느낌이 많이 묻어있었기에 제 것으로 바꾸려고 했고, 컴백 2주 전부터 3시간 씩 매일 춤 연습에 매진했죠. H.O.T 시절 이후 춤 연습을 많이 하지 않다가 6년 만에 춤을 추려고 하니깐 정말 힘들더라고요. 살도 많이 빠졌어요. 따로 관리 할 필요가 없었죠. 향후에도 활동과 관계없이 춤은 계속 배우고 싶어요. 무엇보다 건강에도 좋고, 땀도 빼고 보람도 느끼고 참 좋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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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토니안은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에게 있어 아버지는 언제나 자신을 응원해주는 최고의 서포터즈였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던 그에게 아버지의 죽음은 말그대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그에 대한 아픔도 상당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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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암 투병 끝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평소 제가 가수라는 사실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 하셨죠. 미국에 계시면서도 모니터를 빠짐없이 해주시고, 제 팬들과도 굉장히 친했어요. 앨범이 발매되기 전 '톱스타'를 들려드렸었는데 아버지가 '노래가 정말 좋다. 네가 무대에 서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죠. 정말 꼭 첫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워요. 지난 17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도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노래 시작 전 '당신은 영원한 나의 톱스타입니다. 아버지'라고 외쳤죠. 누구에게나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나만의 '톱스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에게는 그게 아버지이고, 하늘나라에서 제 노래를 듣고 미소 짓고 계실 거라고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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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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