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 반도건설, 한라건설 3개사는 이날 일제히 견본주택 문을 열고 총 3167가구 분양에 나선다.
반도건설은 Aa-9블록에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대 30층 1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4개 타입의 총 1498가구로 구성됐다. 특히 한강신도시 최초 4.5베이의 평면설계를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4.5베이 구조는 중대형 이상의 아파트에서나 가능했던 것으로 확장시 최대 90㎡의 면적까지 얻을 수 있다는 공간확장의 프리미엄이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29만원이다. 중도금 절반은 무이자로 제공되며 나머지 절반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한라건설은 Ac-12블록에서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전용면적 105~126㎡ 857가구를 내놓는다. 한강신도시 합동분양 물량 중 유일한 중대형평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도 한강 맨 앞자리에 위치해 가장 뛰어난 '한강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파트 동체가 기역자(ㄱ) 모양으로 돼 있어 한강을 끼고 앞에 배치된 동과 마찬가지로 뒤편의 동에서도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060만원대로,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 신규 아파트라는 장점에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다. 지난 2009년 분양한 1기 김포 한강신도시 분양가가 3.3㎡당 850만~1080만원대였다.
분양 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21일 3순위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5㎡ 이하는 3년간, 85㎡ 초과는 1년간 전매가 제한됐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계약기간은 5월 2~4일이다.
한편 김포도시공사와 모아건설&모아주택산업은 5월 초 임대주택 1632가구를 분양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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