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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확 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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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제일모직이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에 TV용 편광필름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일모직의 편광필름 사업은 주로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위주였지만 올해부터는 대형 공급이 시작되면서 수천억원 규모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편광필름을 비롯한 전자재료 사업부는 제일모직 의 차세대 핵심 부서로 삼성그룹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매출액이 3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이 경영을 진두지휘 하고 있기도 하다.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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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은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에 40인치 이상 텔레비전에 사용되는 편광필름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제일모직의 텔레비전용 편광필름이 삼성전자에 공급돼 실질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지난달부터 계열사 에이스디지텍에서 생산하는 텔레비전용 편광필름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TV판매 실적에 따라서 수천억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편광필름은 LCD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핵심부품으로 자연광을 투과하면 직선의 빛으로 변화시켜주는 얇은 필름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3월 이전까지 TV용 편광필름을 LG화학과 일본업체 니토덴코 및 스미토모 등에 의존했다. 하지만 제일모직이 올해부터 TV용 편광필름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향후 제일모직이 제품 수요의 상당부분을 가져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증대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이다. 제일모직이 지난해 중소형 편광필름으로 올린 매출은 6000억원에서 7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하지만 올해부터 TV용 대형 편광필름을 삼성에 공급하게 되면서 삼성전자의 TV판매 실적에 따라 관련 매출액은 최대 1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부터 삼성전자에 TV용 편광필름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향후 관련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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