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 최종일 다잡았던 '그린재킷'을 찰 슈워젤(남아공)에게 넘겨줬다.
매킬로이는 이날 1, 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4) 버디로 1타를 만회하며 다시 샷을 가다듬는 듯했다. 후반 9개 홀은 그러나 아예 공황상태였다. 10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왼쪽으로 감겨 숲으로 날아가면서 5타 만에 겨우 '온 그린]했고 2퍼트를 더해 트리플보기가 됐다.
11번홀부터 이어지는 아멘코너에서는 퍼팅이 문제였다. 11번홀(파4)에서는 3.5m 거리에서 3퍼팅을, 12번홀(파3)은 4퍼팅이나 했다. 매킬로이는 결국 이날만 8오버파를 치면서 우승경쟁은커녕 순위가 공동 15위(4언더파 284타)까지 곤두박질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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