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커피체인 싱글컵 커피에서 미래 수익원 발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커피 체인들이 일회용 커피시장에서 미래 수익원을 발견하고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9이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적 커피브랜드이자 체인인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가 원두 커피를 내려먹을 수 있는 미국 가정의 커피기계를 겨냥해 일회용 커피제품(포드)을 먼저 내놓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던킨측은 스타벅스보다 한발 앞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여름쯤 제품 출하를 원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 번에 한 잔 분량(싱글 컵)의 원두 커피를 내려먹을 수 있도록 원두를 갈아 정제한다음 밀봉한 제품이다. 캡슐커피처럼 커피머신에 넣어 스위치만 누르면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두 그룹이 가정용 일회용 커피시장 진출을 선택한 것은 근년 들어 산지의 작황부진 등으로 가공 원두의 원료인 생두 가격이 급등해 수익성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사용하기가 편하고 전통적인 드립커피에 비해 쓰레기 발생량이 적어 일회용 커피 수요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고품질 아라비카종 생두가격은 89%나 올랐으며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지난 달 포장 커피 도매가격을 12% 올리겠다고 밝혀야 했다.
미국에서 싱글컵 커피 시장은 아직은 유아기다. 스타벅스는 지난 해 시장규모를 2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싱글컵 커피 포드 사업으로 연간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가 ‘네스프레소’ 브랜드로 내놓은 커피 포드가 크게 인기를 모으는 등 일반화돼 있다.


던킨 도너츠의 니겔 트래비스 회장은 “우리 고객들의 대다수는 하루 두세번 매장을 방문한다”면서 “밤에 우리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이 싱글거피가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가 판매할 1회용 커피는 미국 싱글컵 커피시장의 70~80%를 장악한 그린마운틴커피로스터스(GMCR)가 포장해 공급한다.

GMCR은 1회용 캡슐 커피인 K컵과 K컵 전용 머신 큐리그(Keurig)를 내놓아 커피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GMCR이 판매하는 커피머신은 최저 100달러에 팔리고 있다. 회사측은 1회용 커피인 커피포드 개당 60~80센트의 이익을 남기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