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가 점심 휴장시간 단축 시행을 올 가을로 늦추기로 했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가동이 중단돼 전력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TSE는 8일 성명을 통해 “전력사용량이 더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거래시간 연장 계획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철이 지나 상황이 개선되는 올 가을께 점심 휴장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TSE는 당초 내달 9일부터 점심 휴장시간을 기존 90분에서 60분으로 단축해 거래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었다.


TSE 관계자는 "점심 휴장시간 단축을 미뤄서 전력 소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불명확하나 시장참여자들이 점심 휴장시간 동안 거래를 중단하면서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TSE는 오전 9시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에 거래를 마치며 점심 휴장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12시반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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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정부는 여름철 전력 부족을 대비해 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 관할 지역의 전력사용자에게 사용량을 최대 25% 감축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쿄전력 관할지역에서 1000만kW, 도호쿠전력 관할지역에서 280만kW의 전력 수요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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