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수목극 시청자와의 소통에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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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지상파 3사의 수목극 대결이 볼만하다. 하지만 대부분 저조한 시청률로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MBC '로열 패밀리'는 12.5%(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 12.9%와 비교했을 때 0.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SBS '49일'은 10.8%(7일)를 기록, 6일 방송분 10.1%와 비교했을 때 0.7%포인트 상승했고, KBS '가시나무새'도 10.2%(7일)를 기록, 전날 방송분 9.9%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로열 패밀리''49일''가시나무 새' 등 지상파 3사 수목극은 절대적이거나 독보적인 1위는 없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로열 패밀리'와 3위를 달리고 있는 '가시나무 새', 두 작품 사이의 시청률은 불과 2-3% 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이는 '로열 패밀리''49일''가시나무 새' 중에 어떤 드라마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는 의미기도 하다.


특히, '로열 패밀리'는 지난 3월 23일 15.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줄곧 시청률이 곤두박질 치면서 언제 '49일'이나 '가시나무 새'에 1위 자리를 넘겨줄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지상파 3사 드라마 공히 10%대 초반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것은 특별히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드라마가 없다는 말과도 같다.


기대를 모았던 '로열 패밀리'는 몰입도를 저해하는 드라마 전개 때문에 눈쌀을 찌푸리게 된다. 실제로 지성과 염정아, 지성과 차예련의 본격적인 관계가 설명되는 상황에서 윌셔와 마리가 뛰어나오면서, 호감이 반감으로 변했다는 내용도 많다.


일부 시청자들은 인물들의 로맨스에 치중하지 않고, 사건에 치중하다보니까 멜로가 약하다는 지적이다. 관심을 모았던 재벌가의 이야기도 기존의 드라마와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49일'과 '가시나무 새'는 상승 분위기를 맞고 있다. '49일'은 이요원 남규리의 열연이 돋보였다. 조현재 배수빈 서지혜 등의 활약도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가시나무 새'도 최근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한혜진 김민정의 눈물 연기가 시청률을 끌어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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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계자는 "수목극은 대중들의 공감대를 얻는데 실패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현재 3사 작품 모두 대중들에게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물론 한국 드라마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지만, 드라마도 그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트렌드에 떨어지지 않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핀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렇게 노력한 드라마는 성공을 해왔다"고 분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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