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株 오를일만 남았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형 손해보험주들의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러브콜로 동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주는 일본 대지진 여파가 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하향추세를 지속했다.
전문가들은 자보 손해율 안정에 따른 실적 개선세와 정부의 자보 손해율 개선안 등이 중장기적으로 손보주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54,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2.97% 거래량 254,102 전일가 538,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5월 말 車 5부제 할인특약 출시 전 이벤트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는 지난달 31일 25만주 이상을 사들인 외국인과 기관의 영향으로 올들어 가장 큰 폭인 5.66% 올랐다. 주당 가격도 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주당 24만원선을 회복했다. 현대해상 4.62%, 동부화재 6.37% 등 대형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지난 25일 이후 보험업종에 대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월별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던 점이 매수세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2월 당기순이익 715억원을 기록해 1월 대비 10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은 76% 이상 늘어난 252억원, 동부화재는 32% 증가한 239억원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자보손해율 안정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데다 일본 대지진과 관련한 우려가 불식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자보 손해율이 81%에 달했지만 올들어 70~7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기간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각각 89%, 87%에서 지난 2월 70%까지 손해율이 감소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자보 손해율이 적정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 인상에 따따 자동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누리는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자동차손해율 안정화와 관련한 개선안도 중장기적으로 손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가 마련한 자동차 제도개혁 방안은 가짜 입원환자 방지, 사전 견적제 실시, 정비요금 공표제 폐지 등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이번 개선안이 손보사의 손해율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가까 입원환자 방지안의 경우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손보주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 보험금을 모아 운용하는 보험사의 경우 금리수준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보험사의 경우 금리가 오르면 운용수익률 상승과 부채비중 축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SK증권은 "손해보험주는 추가적인 금리상승에 수혜업종 중 하나"라며 "생명보험사보다 수혜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투자 매리트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도 "손해율 감소로 인한 실적 개선세는 물론 최근 주가 상승세는 4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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