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 외인..급등 피로감 "난 몰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0일간 2.2조 순매수 외인, 지수 2090대로 견인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욱일승천의 기세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에도 증시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외국인들은 일본 대지진 직후까지 판 것을 보충이라도 하려는 듯 연일 한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30일은 작심한 듯 순매수 규모를 5000억원 가까이로 늘렸다. 그간 주춤하던 조선주들이 급등했고, IT주도 보조를 맞췄다. 연일 최고가 기록을 깨고 있는 현대차 3인방의 기세도 여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5포인트(0.93%) 오른 2091.38로 마감됐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중 4일은 두자릿수 상승이다. 거래량은 3억126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8조2428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해 49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한 309개였다.
외국인이 493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최근 10거래일 연속 1000억원 이상 순매수 행진.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2000억원을 넘는다. 보험(1838억원 순매수)과 은행(890억원)을 중심으로 기관도 뒤를 받쳤다. 하지만 투신이 1044억원을 순매도, 기관합계는 929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개인은 지수가 2100에 육박하자 매물을 /솓아냈다. 546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산 종목은 IT였다. 1496억원을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금융업을 615억원 순매수했고, 운송장비, 화학, 철강업종도 500억원 이상씩 순매수했다. 기관의 러브콜을 받은 업종은 운송장비였다. 순매수 규모가 1093억원이나 됐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전자(IT), 운송장비, 건설업종의 상승률이 2%를 넘었다. 은행업종의 상승률은 3%를 넘었다. 하지만 금융지주사가 포함된 금융업종 상승률은 1%를 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가장 돋보인 것은 HD한국조선해양 이었다. 4.62% 오르며 단숨에 51만원까지 올랐다. 대우조선해양도 4.23% 올랐고, 삼성중공업도 3.81% 올랐다. 현대차 3인방도 나란히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4% 이상 급등했다.

IT주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디스플레이쪽의 대표주자 삼성SDI 가 4.35%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와 제일모직 등은 1%대 상승률을 장을 마감했다.

대우건설 과 대림산업이 3%대, GS건설이 2%대, 현대건설과 현대산업이 1%대 상승하는 등 건설주들도 대형주 위주로 양호한 흐름이었다.

기업은행이 4%대, 하나금융지주가 3.93%, BS금융지주가 3.97% 오르며 금융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주들은 지수 상승에도 부진했다. 삼성증권 이 1.53%, 키움증권이 1.91% 올랐지만 한양증권이 5.66%, 대신증권이 5.77%, 동부증권이 3.09% 급락하는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였다.



전필수 기자 philsu@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