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동서 현금 2500만원 전달 순간 포착
전달책·수거책 동선 실시간 추적

서울 영등포구 통합관제센터가 폐쇄회로(CC)TV 실시간 관제로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달책이 수거책을 만나 현금 25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라는 112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장소는 신길동 일대. 경찰 상황실은 곧바로 영등포통합관제센터에 해당 지역 집중 관제를 요청했다.

영등포구청 전경.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청 전경. 영등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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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요원은 경찰로부터 받은 피의자 인상착의를 토대로 CCTV 추적에 들어갔다. 주변을 살피며 수상하게 통화하던 남성을 수거책으로 특정했고, 뒤이어 현장에 나타난 전달책 여성의 동선까지 실시간으로 잡아냈다. 관제요원은 이 정보를 현장 경찰관에게 곧바로 전달했다.

피의자들의 위치를 넘겨받은 경찰은 현장에 미리 잠복했다. 두 피의자가 현금을 주고받는 순간 경찰은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4일 영등포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부터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도 관제센터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실종자의 사진과 인상착의 정보를 입력해 AI가 영등포 전역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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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도시안전과장은 "앞으로도 CCTV 관제를 통한 실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각종 범죄 예방과 구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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