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스타엠, 실제 주인은 누구?
80억원 규모 경영권 매각 딜 깨져..변 대표 체제 유지하기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엔터테인먼트업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스타엠이 경영권 양수도에 실패했다.
28일 경영권을 넘겨받을 예정이었던 제이이오앤컴퍼니 전준형 대표가 64억원에 달하는 잔금을 준비하지 않아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깨졌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경영권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2월 참여한 3자배정 유증에서 얻은 물량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80억원에 회사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려 했던 변종은 웰메이드 대표는 당분간 회사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18일 웰메이드는 전 대표의 제이이오앤컴퍼니가 160만주(주당 937원) 15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최대주주인 변 대표의 지분이 71만주였기 때문에 신주가 상장되면 자연스레 최대주주 지위가 전 대표에게로 넘어오는 상황이었다.
나흘 후인 22일 웰메이드는 회사의 최대주주가 변 대표에서 전 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대표의 지분 전량(3.28%)과 경영권을 80억원(주당 1만1194원)에 전 대표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 전 대표가 9.89%의 지분과 경영권을 약속받게 됐다는 의미다.
같은날 웰메이드는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신규 이사진 후보자를 선임했고, 사명을 '비엠'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도소매업, 무역업, 다과점업 등 10여종의 사업목적도 추가계획도 나왔다. 새로운 회사로 변신하겠다는 선언이었다.
문제는 주총 예정일이었던 지난 11일 발생했다. 웰메이드가 주주총회 당일 주총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것. 이사실을 미리 알지 못해 주총장에 나온 주주들과 작은 소동도 있었다. 회사측은 이사진 후보자를 변경하기 위해 주총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사측은 정정공시를 통해 이사 후보진에 임기 만료 예정인 현 이사진의 명단을 추가했다. 경영권 매각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에 대한 암시였다.
결국 28일 있었던 주주총회에서 전 대표는 64억원에 달하는 잔금을 준비하지 않았고 경영권 획득에 실패했다. 사임한 변차섭 이사를 제외하고는 변종은 대표를 포함한 현 이사진이 고스란히 재선임됐다. 사업목적 추가 및 사명변경 의안도 당연히 부결됐다. 하지만 현재 웰메이드의 최대주주는 160만주의 지분을 보유한 제이이오앤컴퍼니다. 경영권 다툼의 불씨가 아직 남아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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