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무상급식 석달 미뤄진 염홍철 시장의 고민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전시 60, 자치구 20, 교육청 20 씩 분담키로 했지만 대덕구서 반대입장…‘산 넘어 산’

염홍철 대전시장.

염홍철 대전시장.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일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약 80%인 181개 시·군·구의 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16개 시·도 중에선 대전, 울산을 빼고 14개 시·도에서 모두 또는 부분적으로 무상급식을 했다.
이달에 무상급식을 하지 못하고 오는 6월로 시기를 넘긴 대전시는 염홍철 시장이 시민들에게 “충남과 충북이 2일부터 무상급식을 한다. 대전은 다른 시·도보다 늦어져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전시교육청과 예산분담액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예산편성이 안 됐고 결국 시 39억원, 5개 구청 13억원, 교육청 13억원의 예산으로 6월께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염 시장은 “대전시는 단계적으로 학교무상급식을 할 예정이다. 중앙정부 예산지원 없고 교육청이 무상교육 예산 20%를 지원하지 않으면 4년간 초등학교까지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무상급식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대전시 60%, 자치구 20%를 나눠내기로 했지만 교육청의 입장으로 초등과 중학교에 대해 단계적 무상급식 약속안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교육청을 설득, 20% 부담이란 양보안을 받아냈으나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무상급식 반대입장을 밝히며 ‘산 넘어 산’이 됐다. 결국 무상급식 시행이 다른 시·도보다 석달간 미뤄졌다.

그는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대덕구엔 “구정과 시장은 하나란 인식을 갖고 단계적 실시에 동참할 수 있게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