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60, 자치구 20, 교육청 20 씩 분담키로 했지만 대덕구서 반대입장…‘산 넘어 산’
16개 시·도 중에선 대전, 울산을 빼고 14개 시·도에서 모두 또는 부분적으로 무상급식을 했다.
대전시교육청과 예산분담액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예산편성이 안 됐고 결국 시 39억원, 5개 구청 13억원, 교육청 13억원의 예산으로 6월께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염 시장은 “대전시는 단계적으로 학교무상급식을 할 예정이다. 중앙정부 예산지원 없고 교육청이 무상교육 예산 20%를 지원하지 않으면 4년간 초등학교까지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교육청을 설득, 20% 부담이란 양보안을 받아냈으나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무상급식 반대입장을 밝히며 ‘산 넘어 산’이 됐다. 결국 무상급식 시행이 다른 시·도보다 석달간 미뤄졌다.
그는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대덕구엔 “구정과 시장은 하나란 인식을 갖고 단계적 실시에 동참할 수 있게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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