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부와 플랜트업계가 저가수주, 과당출혈경쟁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합의했다.


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중경 장관 주재로 이날 열린 플랜트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업계는 신흥시장 중심으로 플랜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과도한 경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플랜트협회를 중심으로 해외플랜트 공정경쟁 가이드라인을 운영하는 등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해외플랜트 수주시 우리 기업간 제살깎기식 과도한 경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능동적 자율적인 대응을 당부한 최중경 장관의 발언에 대한 화답의 성격이다.

최 장관은 최근 중동사태와 관련하여 현지상황에 따라 수주계획을 조정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해 줄 것을 업계에 당부했다. 지경부도 지난 2월 7일부터 가동해온 '통합비상대책반(반장 박영준 2차관)'을 통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업계에 신속히 전파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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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이와 함께 프로젝트 대형화 추세에 따라 자금조달이 수주경쟁력의 핵심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에 각 1000억원을 지원해 각 기관의 해외플랜트 금융지원 여력을 확충하고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연기금 등 공적자금 투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지난해 사상 최대인 645억달러의 해외수주실적 달성에 기여한 플랜트 수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루어져 동해기계 김용규 대표이사 등 12인명이 수상했다. 또한, EPC(설계,구매, 조달)기업과 플랜트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과 국산기자재 사용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플랜트기자재산업협의회간에 '플랜트기자재 구매촉진 협약'이 체결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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