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3일 "2008년 2월 유가가 처음 100달러를 넘을 때도 증시 반응은 요란했지만 이후 유가가 120달러를 넘을 때까지 주가와 유가는 동반 상승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현 시점에서 유가 임계점은 100달러는 아니고 2008년 경험을 감안할 때 유가 임계점은 연평균 115달러, 스팟 가격 기준으로 130달러는 될 것"이라며 "중동 사태가 경제 외적 요인으로 유가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경제 펀더멘털을 조금 해하는 면은 있으나 임계점까지 여유를 고려할 때 경제에 쇼크를 야기할 상황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평균 유가가 110달러에 이르렀던 2008년 상반기 세계경제의 원유 소비 부담은 GDP 대비 5.5% 내외인데 비해 올해 원유 소비부담이 발생하는 연평균 유가는 115달러로 2008년 상반기에 비해 약 5달러 높다고 밝혔다.


또한, 2008년에 유가와 주가 동반 상승이 깨지기 시작했던 유가가 125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스팟 기준 유가 임계점은 대략 130달러로 추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해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160만 배럴로서 이집트의 약 2.3배이며, 원유 순수입국인 이집트와는 달리 리비아는 이들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수출하기 때문에, 전세계 원유 공급에서 리비아의 역할은 이집트에 비해 훨씬 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진 점이 부담으로 일단은 유가가 좀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점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크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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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외적 요인에 의해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경제 펀더멘털이 일부 악화되는 부담은 있지만 유가 임계점까지 아직은 여유가 있다"며 "아직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 쇼크 발생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사태는 예의주시 해야 하겠으나, 지나치게 우려할 상황은 아직 아니라는 것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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