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2400선 도달땐 지금유입 본격화"
황윤하 LS자산운용 대표 "펀드부활論"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코스피 지수가 2400에서 2500선에 도달하면 펀드로의 자급 유입이 본격적으로 진행 될 겁니다." 16일 여의도 LS자산운용 본사에서 만난 황윤하 대표(사진)는 2011년이 펀드시장 부활의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도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400선을 넘어서면 펀드 투자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코스피가 최대 2700선까지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대표는 "지수 2000선 이후 조정을 반복하며 상승하는 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랩이나 직접투자는 조정장에서 펀드보다 훨씬 뚜렷하게 조정을 받기 때문에 시장에 민감하지 못한 투자자나 노후 자금 목적의 투자자들이 펀드 시장을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생 중소형 운용사들의 성과가 부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설사들은 리먼브러더스 사태 당시에 시작해 회복국면에서 운용을 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고객과의 손실 관계가 없다는 점과 회복 국면에 고수익을 냈다는 점이 강점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상대적으로 주식형 펀드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도 운용의 이점"이라며 "큰 배가 뱃머리를 빠르게 돌리기 힘들 듯 업종 순환매가 빠른 현재와 같은 국면에서는 작은 규모의 펀드가 능동적인 시장 대응으로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런 이야기는 출시 2년 4개월이 지난 대표 주식형 공모 펀드인 'LS장수기업포커스펀드'를 통해 검증할 수 있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2년 누적수익률은 벤치마크인 KOSPI200의 상승률 67.79%를 크게 앞지른 85.86%에 달한다.
30년 이상 된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예로 든 그는 "장수기업펀드를 마젤란 펀드와 같이 시대를 풍미하는 펀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하지만 성과 대비 판매채널에 갈증이 있다"며 "지수가 2400을 넘어 펀드 붐이 일면 시기에 맞춰 은행 판매 채널를 늘려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장수기업펀드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출범 2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한 LS자산운용의 올해 목표는 총 수탁고 4조5000억원, 세전 이익 15억원이다. 단기자금보다는 내실있는 일임과 중장기 펀드 위주로 한해를 꾸려 리테일 비중을 4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VVIP를 대상으로 금융공학을 가미한 전문화된 맞춤형 상품 등을 선행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연기금을 대상으로 하는 사모펀드 역시 준비하고 있다"고 복안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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