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드] 장중흐름 양호..다우도 양봉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14일 뉴욕증시가 다우 하락, 나스닥과 S&P500 상승으로 혼조마감됐다. 하지만 하락마감된 다우를 포함해 3대 지수 모두 양봉으로 거래를 마쳐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상품주가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국내총생산 5조8800억달러를 기록, 일본(5조4700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뛰어오른 중국의 지난달 수입이 51%나 증가했다는 소식 덕분이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안 손더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인플레 전망과 함께 상품주가 현재 시장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다우 30개 종목 중 가장 큰 1.60%의 하락률을 기록, 결과적으로 다우 지수만 약세로 마감된 원인을 제공했다. JP모건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영향이었는데 JP모건은 경기 회복으로 인해 할인점을 찾던 소비자들이 보다 비싼 유통점으로 몰릴 것이라며 월마트의 단기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월마트의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월마트에만 악재일 뿐 나머지 종목들에는 호재로 보일 수 있는 재료였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소비자들은 더 많이 소비하고 다소 새로운 부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좀더 편안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줬다.
UBS의 마우리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남은 동안 발표될 경제지표는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낙관론을 피력했다.
다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이 어떻게 반영될 지가 관건이다. 페덱스는 회계연도 3분기(12~2월)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폭설과 유가 상승 영향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페덱스는 내달 16일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채권 가격은 소폭 상승(금리 하락)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0월1일 시작될 2012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재정적자 이슈가 일순간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웨드부시 모건 증권의 마이클 제임스 선임 트레이더는 "예산안과 관련된 내용이 미리 알려졌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유로는 약세를 이어가며 달러당 1.35달러 아래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16선 아래에 머물렀지만 1.66% 소폭 반등했다.
한편 중동에서는 바레인, 리비아, 예멘, 이란 등에서도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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