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부사장 "멀티코어, 디스플레이, 3D, 태블릿으로 턴 어라운드"
"올해 휴대폰 1억5000만대, 스마트폰 3000만대 판매 목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올해 통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멀티코어, 디스플레이 혁신, 3D모바일, 태블릿 등 입니다. 이들 트렌드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군을 동시에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여 흑자전환의 전기를 만들겠습니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은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4가지 트렌드를 만족시키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4종을 선보였다. 모두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멀티코어의 경우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옵티머스2X', 디스플레이 혁신은 밝기를 높이고 전력 소모량을 줄인 디스플레이 '노바'를 장착한 '옵티머스 블랙', 3D모바일은 세계 최초 무안경식 3D 입체 영상을 지원하는 '옵티머스3D', 태블릿은 구글의 최신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OS)인 '옵티머스 패드'가 담당했다.
박 본부장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제품군은 기관차와 같다"면서 "프리미엄급 4개 제품이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며 선두에 서고 그 뒤로 보급형 스마트폰이 역할을 달리 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올해 휴대폰 1억5000만대, 스마트폰 30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출시하는 스마트폰 종류만 20여종으로 신기술을 선도하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풀라인업을 조기 구축해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박 본부장은 "올해 스마트폰 20종을 전세계에 출시해 LG전자가 판매하는 1억5000만대의 휴대폰 중 약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매출면에서도 스마트폰 매출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키워 턴어라운드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연구개발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휴대폰 연구인력을 지난 해 5000여명에서 올해 15% 이상 증가한 6000명 이상으로 늘린다. 제품 개발, 생산 등 프로세스 단위로 품질을 관리하고 24시간 내 품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품질상황실'도 운영한다.
또 식스 시그마 활동과 품질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방치이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조직간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제품 개발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연구개발, 상품기획, 마케팅 부문을 가산동 MC연구소로 통합, 이전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선 생태계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3D 입체 영상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옵티머스 3D'를 내 놓으면서 유튜브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처럼 이제는 누가 혼자 시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본부장은 "모바일 비즈니스는 긴 안목으로 봐야 한다"면서 "전 세계인들의 지혜가 어떻게 시장을 변화시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LG전자는 3D 모바일 시대를 주도해 나가는 입장에서 생태계를 먼저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와 서비스 경쟁력도 대폭 강화한다. 제품 콘셉트에 최적화된 콘텐츠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LG애플리케이션스토어에서 3D게임, 영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비스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에 출시한 옵티머스2X가 하루 6000∼6500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올해 국내에서 1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전체 휴대폰 제품군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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