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의 증가율이 4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2월 M2 증가율은 7.2%로 지난 2006년 5월(7.1%) 이후 4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M2 증가율은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은이 발표한 '1월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1월 M2 증가율이 6%대 후반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금수요가 많은 연초임에도 불구하고 통화증가율 감소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09년 말부터 2010년 초까지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격히 증가한 데 반해,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 투자자금의 증가세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외 부분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증가 폭이 2010년보다 크게 줄었다"며 "민간신용이나 대출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들의 투자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또 1월 중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인해 단기적으로 대출이 부진한 것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AD

한편 다른 통화지표들의 증가율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금융기관 유동성(Lf)의 12월 증가율은 6.9%로 11월(7.3%) 대비 하락했고, 광의유동성(L)증가율(말잔) 역시 7.6%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