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오는 10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NHN에 대해 어떤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효할까.


지난해 12월 16% 가량 급등세를 보였던 NHN은 올해 첫 거래일 장중 52주 최고가를 달성한 이후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14% 가량 조정을 받고 있는 상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NHN 투자에 시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연초 2011년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중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운데, 지난 2009년 중반 이후 18개월간 제한적인 등락세를 반복했던 주가가 점차 저점을 높이며 긍정적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변화의 핵심은 올해부터 기대되는 사업 전망을 투자자들이 낙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시장 일각에서 NHN의 사업 모멘텀이 다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확고한 1위 사업자 NHN에 대한 투자는 단기 모멘텀에 의존한 변동성 매매가 아닌 중장기 성장 전망에 주목하는 밸류 플레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NHN의 핵심가치는 진입장벽 높은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보한 사업 역량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다음주 발표 예정인 4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추정치에 부합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6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NHN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3447억원, 영업이익 1532억원, 당기순이익 1231억원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NBP 분할전 기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97억원, 15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9%, 3.7% 상승할 것이라로 추정했다.


배너광고 매출액은 성수기 효과와 광고단가 인상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23%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게임매출액은 R2의 퍼블리싱이 웹젠으로 이전됨에 따라 전분기대비 13.6%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애널리스트 역시 이보다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중장기 성장동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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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테라의 경우 15만~20만명 수준의 동시접속자수와 PC방 점유율 평균 14% 수준의 오픈베타테스트(OBT) 성적을 기록한 후 지난달 25일 상용화에 돌입했다. 그는 "테라의 유료전환율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게임매출 성장에 눈에 띄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 재팬의 트래픽 견조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NHN은 최근 'NHN Japan'의 유상증자(949억원)에 참여했는데, 마케팅 본격화 등을 통해 일본검색사업의 역량강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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