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 한국 사람 다 됐어요~"
은평구 불광1동 등, 다문화가정 만두 만들기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사흘 앞둔 31일 오후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불광1동에서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하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우리 민속음식과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불광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배동환)가 ‘설맞이 다문화가정 만두 빚기’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만두 빚기 행사에 참여한 15명의 이주여성들은 대부분 불광1동 자치회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이들로 직접 만든 소와 피를 이용해 만두를 빚고 차례상 차리는 법, 한복 입는 법 등도 배웠다.
우리 전통문화를 처음 접하는 대부분의 결혼이주여성들은 이국의 명절 풍습이 신기한 듯 큰 관심을 보이며 하나하나 배워 나갔다.
김우영 구청장도 자리를 같이해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만두를 빚었는데 생활속에서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에 대한 이주여성들의 생생한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운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이번 행사가 우리 풍습을 이해하고 한국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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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선 불광1동장도 “이주여성들이 참다운 한국 주부로 거듭나는 자리가 됐다“며 ”이제는 국적이나 민족을 초월해서 모두가 한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화합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은평구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몽골 태국 등지에서 온 1300여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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