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의약산업協, 첫 한국인 회장 선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신임 회장에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사장이 선출됐다.
KRPIA는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사장을 제 1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1999년 협회 창립 후 회장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RPIA는 한국에 지사를 둔 다국적제약사들로 구성된 이익단체다.
KRPIA에 따르면 신임 회장직을 놓고 2명의 후보가 경선을 벌인 끝에, 각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이사진 12명의 투표로 이동수 사장이 신임 회장으로 뽑혔다. 이 신임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상무, 마케팅부 전무를 거쳐 현재 대표이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인이 KRPIA 회장직에 임명됨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이 갖고 있는 경영지침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KRPIA 관계자는 "그간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영지침이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이 맞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며 "한국인 회장이 선임됨에 따라 특수한 문화적 환경에 맞춰, 경영지침을 융통성 있게 받아들이기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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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부와 관련 이익단체와 대화를 할 때 통역을 대동해야 하는 등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극복하고 보다 수월하게 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회장에는 장마리 아르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과 프리드리히 가우제 바이엘 헬스케어 사장이 선임됐다. KRPIA 신임 회장단은 다음 달부터 공식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사진 구성은 올 1분기 내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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