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브 비스워스 아시아경제신문과 인터뷰

IHS 수석이사 "韓  금융시스템 기반 다져야 할 것"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라지브 비스워스 수석이사 겸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7일 한국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한국은 글로벌 위기를 잘 극복해냈다”고 평가했다.


비스워스 수석이사는 특히 “한국의 금융시스템을 예로 들며 아시아 신흥국가들이 취하지 못했던 공격적인 조치들로 위기 대처를 잘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대형은행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비스워스 수석이사는 “미국과 일본은 향후 10년간 지지부진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면서 한국 은행들이 직접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의 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비스워스 수석이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정치ㆍ경제ㆍ금융 정보 서비스 기관으로, 본지의 아시아경제 전략연구소와 지난해 12월 한국 최초로 콘텐츠 제휴 계약을 맺고 국가별 정보 및 산업 분석, 글로벌 경제ㆍ금융 정보,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비스워스 이사는 “한국은 지난해 글로벌 위기로부터 벗어나며 6.1%라는 GDP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3.6%로 예상한다”고 말햇다. 이어 그는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뒀고 위기로부터 벗어나면서 급반등했지만 급반등 뒤에는 다소 완만한 경제성장을 보이는 경제 주기를 볼 때 내년에는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AD

IHS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34%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판매량은 6%, 내년에는 3.4%로 예상하며 갈수록 반도체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한국의 효자수출 품목인 반도체에서 이익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스워스 수석이사는 “미국이 경제위기로부터 회복되고 중국은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 주도형 국가인 한국은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시아지역 국가들간 무역 증가와 중국의 소비시장 확대는 한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