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IHS CERA 글로벌GAS그룹 이사로 아시아 시장을 전담하는 존 해리스(John Harris)씨는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부터 원유 수요와 공급이 타이트해지기 시작하고 2020년까지 장기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평균 가격이 올해 배럴당 72달러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78달러로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WTI는 지난해 하반기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지난해 9월말 배럴당 70달러를 밑돌던 WTI는 10월 중순께 80달러선까지 가파르게 오른 뒤 최근에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유가 급등은 수요와 공급 펀더멘털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다. 약달러에 대한 우려와 함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IHS글로벌인사이트는 WTI가 올해 상반기에 하락해 2분기 평균 69.50달러를 기록한 뒤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 가격이 80달러를 넘는 선은 내년 4분기께로 예측했다.

2020년까지 유가가 상승하리라는 배경에는 3가지 요인을 꼽았다.
우선 금융위기의 '오랜 후폭풍(Long Aftershock)' 탓에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공급 증가율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원유 생산량 상위 국가들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늘어나고 정유사들이 천연가스 공급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원유 공급 증가율은 약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보태졌다.


해리스 이사는 이와 함께 유가 상승 속도가 완만해진다고 예상했다. 원유 수요가 2005년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원유 수요가 당시 최고치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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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이 2020년까지 하루 600만~800만배럴 수준으로 늘어나리라는 예상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에 이어 세계 3위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의 현재 원유 생산량은 하루 250만배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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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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