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드] 다우 올해 최고 상승률
대형주 위주 강세..중소형주 수익률은 마이너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단기 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우지수가 24일 장대 양봉을 만들어내며 1만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우 0.92%의 상승률은 올해 가장 높은 것이었다.
S&P500도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0.58%로 다소 차별화가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에도 상대적인 다우 강세가 이어지면서 다우는 8주 연속 상승한 반면 S&P500은 8주만에 하락반전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캔터 피츠제랄드의 마크 파도 투자전략가는 지난주 S&P500의 하락반전과 관련해 "S&P500의 랠리는 끝났다. 하지만 이것이 연속된 하락의 조정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과매수 상태를 해소하는 매우 건설적인 조정이 될 수 있으며 큰틀에서 추세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파도는 대형주 위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고점 부담으로 인해 보다 덜 위험한 종목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4.26% 급락하며 연간 수익률을 마이너스로 되돌렸던 러셀2000 지수는 이날 0.79% 올랐다.
연초 이후 다우는 3.48%, S&P500은 2.64% 오른 반면 러셀2000은 0.56% 하락 중이다.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호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채드 커닝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기업들은 매우 잘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결국 고용자 숫자에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기술적 조정을 받으면 미국 주식을 투지해야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6개월 내에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 비율이 42%를 기록, 줄이겠다고 답한 비율보다 35%포인트나 높았으며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큰 격차였다고 밝혔다.
이익 증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텔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고 노바티스, 록웰 등이 인수합병(M&A) 계획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기업의 현금이 풍부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
MF글로벌의 닉 칼리바스 부사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법인세 인하 등을 제시한 오바마 대통령의 친기업 행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달러 가치가 유로에 대해 5일 연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상품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유가는 1.24달러 하락하며 배럴당 87달러선으로 밀렸다. 인플레에 대한 부담을 다소 덜어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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