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 구제역 첫 발생..8개 시·도로 확산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구제역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남 김해의 돼지농가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됐다. 경남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8개 시.도로 확산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전날 경남 김해시 주촌면 윈지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발생 57일만에 8시도 63개 시군으로까지 확산됐다.
이 돼지농가는 지난 9일 구제역이 확인된 경북 경주시 외동읍 활성리의 한우 농가로부터 남서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돼 1000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이 농장주는 23일 돼지들의 유두에 딱지가 생기고 발굽에 수포가 형성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이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되자 해당 농가 입구에 현장통제소를 설치하고 이 농가 돼지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가는 한편 이 농가로부터 반경 10㎞ 이내 축산농가의 가축, 차량 등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번 구제역으로 이날 오전까지 소 14만2172마리, 돼지 238만3251마리 등 우제류 253만1531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AI)는 4개 시·도, 12개 시·군에서 34건이 발생해 500만마리에 가까운 닭·오리가 땅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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