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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포트폴리오 재편 中..관심 이어질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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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외국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면서 한국 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지만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긍정적 관점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자동차주가 속한 운수장비 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적극적 매수가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21조원 넘게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2주째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시장의 흔들림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2주 동안 순매도한 금액이 5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니 절대 규모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인도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모두 외국인들이 순매도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다소 고민스런 부분이다. 그간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글로벌 유동성이 새로운 방향 설정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펀드 자금도 아시아 신흥국 보다 선진국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

민 팀장은 "제조업과 소비 등의 호조를 바탕으로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하지만 다행인 것은 아시아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아주 크지는 않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신흥시장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12.1배로 최근 5년 평균을 다소 밑도는 수준.

그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처럼 아시아 평균을 크게 웃도는 밸류에이션을 지닌 곳도 있지만 한국처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곳도 공존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 부담도 적고 저평가 매력도 있는 한국 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외국인들의 아시아 포트폴리오 재편에서 한국 시장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은 포트폴리오 재편 中..관심 이어질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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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IT업종에 대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포트폴리오에서 전기전자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6.7%로 최근 2년 평균치 6.4%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

하지만 현대차 , 기아차 등이 포진해 있는 운수장비 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포트폴리오에서 운수장비 업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14.5%로 지난 2년 평균치인 9.4%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서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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