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박성호 기자] “섬유산업을 사양산업이라고 하는데 올라오는 산업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사양산업이라고 알려진 섬유산업이 올라올 것이라 밝혀 제일모직이 주목 받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일 일본 경제인들과 신년인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귀국길에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제일모직 패션 부문 매출은 2009년 약 1조2300억원 규모로 제일모직의 케미칼 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매출액은 2007년 1조1000억원, 2008년 1조1300억 수준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제일모직은 현재 사업다각화를 위해 기존의 패션 사업과 케미칼 부문 외에도 전자재료분야에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전자재료사업부는 반도체소재, 디스플레이소재, 기능성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수 세계적인 IT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제일모직에서 패션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서현 부사장의 역할에 더 힘이 실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부사장은 올해 12주년을 맞은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구호’를 ‘헥사 바이 구호(hexa by kuho)’라는 이름으로 뉴욕에 진출시켰고 작년 9월 뉴욕에서 ‘2011 봄·여름 컬렉션’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그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 이사회 멤버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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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복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구호는 지난해 매출 850억원을 넘어서는 등 여성복 브랜드의 리더격이다. 제일모직은 19일 구호의 로고, 상품콘셉트 등을 바꾸고 전면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추진하고 내년엔 매출 1000억원의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제일모직은 2007년 3조1100억원으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08년 3조7300억원, 2009년 4조27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작년 매출 규모가 5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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