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김현정 기자] 최근 동부자산운용의 공격적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동부운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팩투자를 시작해 새해 들어서는 이달에만 4개 스팩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특히 이르면 올해내에 인수합병(M&A)에 성공한 스팩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동부운용의 공격적인 스팩투자가 성공할 지 관심이다.

이에 대해 한동직 동부운용 사장은 18일 "올 상반기가 스팩 투자의 최대 관심 시기가 될 것"이라며 "M&A 절차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스팩이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올 상반기 스팩의 M&A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동부가 투자한 스팩도 선점적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동직 사장이 꼽은 스팩 투자의 또 다른 이유는 안정성이다. 주식에 비해 변동성이 적은 데다 M&A가 성사되지 않아도 원금이 보장되고 바로 빠져나올 수 있어 안정적 투자로 손색이 없다는 얘기다.


홍현기 동부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공모가를 밑돌거나 최고점 대비 많이 내려앉은 지금 시점에 스팩에 투자한다면 해당 스팩이 3년 이내에 M&A 작업을 마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크게 손해볼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펀드에 자금이 앞으로 어느 정도 유입되냐에 따라 향후 스팩투자 여부가 달려 있다"며 "괜찮은 M&A 성공사례가 나오면 (자금)유입이 의외로 빨라질 수 있어 스팩을 또 추가로 채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운용은 지난 17일 미래에셋스팩1호를 장내매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변경 후 동부자산운용의 지분율은 5.03%다.


또 지난 14일 KTB자산운용의 장내 매도로 동양밸류스팩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동양스팩에 대한 지분율은 13.63%다. 지난 12일에도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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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동부운용은 지난 11일에도 장내 매수를 통해 한국투자신성장1호기업인수목적회사 18만5072주를 사들여 보유비율을 기존 5.39%에서 7.03%로 늘린데 이어 이트레이드1호기업인수목적 등 총 8개의 스팩 주식을 매수했고 10일에도 대우증권그린코리아기업인수목적회사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스팩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영하는 동부자산운용은 현재 히든챔피언스팩1호와 한화SV스팩1호ㆍ한국스팩1호ㆍ대우증권스팩ㆍ신한스팩1호ㆍ우리스팩1호ㆍHMC제1호스팩,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 동양밸류스팩 등 총 스팩의 최대주주에 올라서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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